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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관련 이야깃거리
세종대학교 학술정보원의 원래 이름은 동천관이다. 그래서 학기 초에 '동401' 등의 강의실이 어딘지 묻는 글이 종종 올라오곤 한다.
시조새급 학번들은 학술정보원을 중앙도서관이라 불렀으며 이에 따라 약칭 또한 학정이 아니라 중도였다. 하지만 진짜 이름인 동천관이라는 명칭은 예나 지금이나 대다수가 모른다.
학술정보원의 특이한 구조 때문에 세종대학생의 절반은 졸업할때까지 학술정보원의 1층과 2층을 헷갈려한다.
세종대학교에는 에어컨이 필요없다. 집현관과 군자관 옆, 광개토관과 이당관 사이의 뒷길에 세종풍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없어진 (구)새날관과 박물관 사이에는 석탑과 조각상이 많았다.
세종대 캠퍼스내의 세종박물관(구 수도박물관) 개관식에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참석 했었는데, 그 이유는 어린이대공원을 만들 때 세종대가 그 쪽에 있던 세종대부지를 기부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세종박물관에는 조선의 왕 고종이 실제로 입었던 곤룡포가 소장되어 있다.
오리들이 뛰노는 아사달 연못 앞 잔디밭에는 시계탑이 있다. 대다수의 재학생들이 모르는 독특한 사실이 있는데, 그건 바로 이 시계탑의 시계가 가리키는 시각은 근 2년간 단 한 번도 맞은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심지어 이 시계탑 4방향에 모두 시계가 달려있는데 전부 시간이 다르다. 5분 10분 차이나는 정도도 아니고, 한 6시간에서 8시간씩 차이가 난다.
박물관 앞 고인돌은 치맥하기에 좋은 식탁이었다.
세종박물관 앞 아사달 연못의 물은 어린이대공원에서 흘러 들어온다는 도시전설이 있다.
예전에는 큰 길(능동로)와 세종대 캠퍼스 사이에 꽤 높은 담장이 있었다.
세종대학교 캠퍼스는 건국대학교의 호수인 일감호나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보다 2배 정도 크다.
세종대학교 캠퍼스는 원래 충무로에 있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군자역이나 2호선 건대입구역에서 내린 후 걸어서 학교까지 올 수 있다. 그러나 그럴 바에는 차라리 7호선으로 환승해서 어린이대공원역에서 내리는게 백배 더 낫다. 어린이대공원역 6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세종대 정문이기 때문이다.
캠퍼스의 크기가 작은 편이기 때문에 축제 때 축제분위기가 상당히 잘 유지된다.
가을만 되면 은행나무 때문에 학내에 은행냄새가 진동한다. 옛날엔 은행나무가 지금보다도 더 많았다고 한다.
학생회관 3층에는 피시방이 있었다.
학생회관 자리에는 2008년 초까지 옛 교회 건물이 남아있었다.
학생회관의 다른 이름은 새천년관이다.
2015년 초에 완공된 행복기숙사에는 본래 식당이 있었으나 고등학교 급식보다 맛이 없다는 충격적 여론에 힘입어 사라지고 그 자리에 편의점과 도시락업체가 들어섰다.
집현관은 원래 악보의 제자리표(♮) 모양의 건물이었으나 앞과 위로 증축하여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다. 현재 집현관의 독특한 내부구조는 이 때문이다.
군자관은 원래 ㄷ자 모양의 건물이었으나, 증축으로 인해 ㅁ자 모양의 건물이 되었다. 그 때문에 군자관 한가운데 (경영학과 과실 앞에) 직사각형 모양의 매우 작은 공터가 있다. 이 공터는 원래 황무지가 아니라 잡풀에 덮인 상태였고, 학생들이 담배를 피우던 곳이었다. 어느날 누군가 토끼 풀도 먹일겸하여 토끼 한 마리를 풀어두고 기르자, 다른 사람이 쓸쓸한 토끼를 위해 짝을 한 마리 구해 왔다. 그 상태에서 다들 별 생각 없이 방학을 맞았으나, 토끼의 번식력은 상상 이상(…). 몇달 새에 토끼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여 공터를 황폐화시켜 버린 바람에 공터는 지금처럼 황무지가 되었다.
군자관 2층에서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귀신이 살고 있다는 괴담이 있다.
애지헌 옆 대양타워(첨탑)는 사실 주차타워다. 고장 등으로 지금은 안 쓰인다는 듯.
애지헌에는 지하에 몇몇 사무실이 숨어있다.
세종관은 09년까지 학생회관 용도로 쓰였다. 더 충격적인건 그 이전엔 도서관이였다고 한다.
세종대 운동장은 주말에 어린이대공원 이용객들의 유료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참고로 세종대학교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는 어린이대공원 이용객을 대상으로 받는 주차료다.
학교 운동장에 지하캠퍼스를 지으려 했으나, 지하 수도관 문제 때문에 무산됐다고 한다.
충무관 뒤에 위치한 다산관은 원래 중앙동아리와 단과대 소모임 및 학생회실이 몰려 있던 건물로, 밤에만 시끄러운 건물이었다. 축제 즈음이 되면 인외마경(人外魔境, 지옥)을 경험해볼 수 있었다.
학생회관 지하 2층에는 헬스장과 인공암벽이 있다.
광개토관 5층에 가면 호텔경영학과에서 운영하는 카페와 카지노실습실이 있다. 축제 때 찾아가면 블랙잭을 즐길 수 있다.
광개토관 지하에는 생협이 운영하던 카페가 있었는데, 이름이 광개토카페였지만 모두가 광타벅스라고 불렀다.
광개토관 옥상에는 헬기착륙장과 수영장이 있다. 그러나 수영장은 운영비용과 안전상의 문제 때문에 현재는 쓰이지 않는다.
광개토관 옥상은 사실 지금도 올라갈 수 있다.
광개토관 지하 1층에는 학생들의 예술작품이 전시된 갤러리가 있다.
광개토관 지하 2층에는 매우 큰 컨벤션센터가 있으며, 취업박람회 등 여러 행사가 열린다.
와플로 유명한 와플대학은 본래 세종대 광개토관 뒤 가건물이 1호점이었다.
닭갈비집 춘천골은 광개토관 뒤 가건물에 있었다.
세종대에는 3개의 예수상이 있다. 첫 번째 예수상은 대양홀 앞의 기도하는 예수상, 두 번째 예수상은 광개토관 앞 잔디밭의 '섬김의 본'2), 세 번째 예수상은 애지헌 옆의 팔을 벌린 예수상이다. 세 번째 예수상은 예수보다는 부처를 더 닮아서 '예수 싯다르타', '고타마 그리스도'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세 동상 모두 매의 눈을 가지고 있으며, 주-님의 은총으로 인해 학내에 건립되었다. 여담으로 학내에 세종대왕 동상은 없다.3)
영실관 옥상에는 천문망원경이 있다. 동아리나 천문학과 학생들이 주로 사용한다.
진관홀은 먼 과거엔 경영대 건물이었다고 전해진다.
매년마다 진관홀 앞의 벽에 벽화를 그리는 것이 세종대 회화과의 전통이다. 2009년에는 <키스> 등 구스타프 클림프의 그림을 모티브로, 2016년에는 <황소>, <과수원의 가족과 아이들> 등 이중섭의 그림을 모티브로 한 벽화가 그려졌다.
2015년, 주변 환경과 미관을 해친다는 광진구민의 민원때문에 진관홀 앞 벽화가 하얗게 뒤덮인 적이 있었다.
2016년 6월 (구)새날관 자리에 세종인벤션센터가 착공되었다. 이로 인해 세종박물관 앞 아사달 연못의 크기가 줄었으며, (구)새날관 위치에 있던 나무들이 아사달 연못 앞 잔디밭으로 옮겨 심어 졌다. 잔디밭으로 옮겨진 나무들은 세종인벤션센터 공사가 끝나면 원상복구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인벤션센터가 완공되면 세종관을 부순다는 소문이 학내에 돌고 있다.
기타 이야깃거리
세종대는 학교설립자가 개신교 신자였기 때문에 개신교적 색채를 띄고 있을 뿐, 미션스쿨이 아니기 때문에 종교수업을 꼭 이수할 필요는 없다.4)채플의 경우 1학점이던 시기엔 인기가 하늘을 찔렀지만 원래대로 0.5학점이 되면서 인기가 시들해졌다. 채플은 출석만 하면 학점을 얻을 수 있으며, 학점제한에 상관없이 이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8학점이 최대 이수가능한 학점이면 채플을 통해 18.5학점을 이수할 수 있다.
학교규정상 모든 과목이 과제를 최소 5개 이상 내도록 되어있어 학생들이 죽어나가고 있다.
세종대학교는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에게도 프로그래밍 강의을 의무적으로 듣게 한다.
2012학년도 입시부터는 수시에서도 예비 합격자를 뽑았는데, 종합대학에서 유일하게 지원자 전원에게 예비 번호–를 가장한 절망감, 전투력–를 부여했다.
세종대는 신입학에 비해 편입학 경쟁이 훨씬 더 치열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세종대의 편입 문제는 까다롭기로 악명이 높다. 단어 간의 관계를 추론하는 문제5)는 세종대의 오랜 편입 전통으로 알려져 있다.
2000년대 초반에 세종대 호텔경영학과는 미국에서도 호텔 분야로 유명한 코넬대와 복수전공 협약 + 드라마 호텔리어와 올인의 대박 + 호텔리어와 올인의 히로인 송혜교의 재학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 때문에 배치표 상에서 인서울 상위권 수준으로 올라갔던 적이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개설된 호텔관련 학과이며, 예전부터 학교에서 많이 밀어주는 과다. 덕분에 국내 호텔업계의 총지배인이나 이사, 호텔관련 학과 교수 중 세종대 호텔경영 출신이 많다.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만화애니메이션학과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입시가 워낙 변수가 많고 운이 따라줘야 하는 시험이라 입시생들이 함부로 올인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에서 만화, 애니쪽으로 가장 실력있다 하는 수험생들이 노리는 곳이 세종대 만애과다. 실제로 세종대 만애과 재학생들은 프로 못지 않은 실력으로 작화를 친다.
2011년 전국 체전에서 판정 논란 때문에 세종대 체육학과 선후배인 신수지, 김윤희 선수가 서로 트위터를 통해 상대방을 비난하는 진흙탕 싸움에 빠져들었다. 이로 인해 세종고에 재학중이었던 손연재 선수는 2012년 세종대 체육학과가 아닌 연세대 스포츠레저학과에 진학했다.
세종대에는 ROTC(육군), 국방시스템공학과(해군), 항공시스템공학과(공군)가 있다. 한 학교 내에 향후 육해공군의 장교가 될 사람들이 다 모여있게 된 셈이다. 다만 국방시스템공학과나 항공시스템공학과의 재학생은 생도가 아닌 군장학생 개념이라서 육군 ROTC처럼 정복을 입고 학교를 다니진 않으며, 훈련은 졸업 이후에 받게 된다.
행정특별도시인 세종특별자치시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고려대학교 서창캠퍼스가 세종캠퍼스로 개명했을 때 항의했지만 별로 소용은 없었고, 소송까지 걸었으나 패했다. 사실 '세종'이라는 명칭 자체가 한국 사람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데다가 꽤 많이 쓰이는 명칭이었기 때문에 이런 일은 예견되어 있었던 걸지도. 2011년에는 고대 세종캠 옆에 있는 홍익대학교 조치원캠퍼스도 덩달아 세종캠퍼스로 이름을 바꿨다.
'호사카 유지 교수': 1988년부터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계 한국인 정치학자. 2003년에 한국에 귀화했다. 도쿄대학교 금속공학과를 학사 졸업, 고려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과를 정치학 석사 및 박사 졸업하였다. 그는 현재 세종대학교 독도종합연구소 소장 겸 세종대의 정치학 및 일본학 전공 교수이며 근·현대 한·일관계, 독도 영유권 문제 등의 전문가다. '국가와 정체성', '정치경제학의 이해', '한일교류사', '역사와 우리영토' 등의 교양과목을 맡고 있다.
교내 Wifi의 이름은 sejong이며, 세종대 학생이라면 간편하게 학사정보시스템의 학번과 비밀번호 입력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세종오리는 라면에 밥 말아먹는다. 실제로 본 사람들의 목격담이 꽤나 된다.
세종오리들에게 사료를 주던 오리아빠는 세종오리들이 아는 척도 안하자 괘씸하여 참새아빠로 전향했다고 한다.
정문 경비실쪽에는 새끼 고양이 두 마리가 자라고 있다. 한 마리는 턱시도고양이, 다른 한 마리는 치즈고양이다. 세종오리의 자리를 위협하는 신흥 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