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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모의토익

모의토익 시험

예약 전쟁에서의 승리자만이 치를 수 있는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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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2014년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제도. 1, 3학년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취지는 토익 성적 향상과 학습을 위한 것으로 취지만 보자면 무척이나 좋은 제도 같아 보이지만, 여러 부분에서 학생들을 화나게 하고 있다. 사실 화나는 수준으로 그치는 정도면 정말 더 바랄 게 없겠다.

무엇보다도 이는 1학년과 3학년들 성적에 반영이 되는 시험이기에 무척이나 중요하지만, 학교 측의 허술한 제도와 미비한 대응으로 학생들은 모의토익이라는 말만 들어도 진절머리를 내는 수준.

무엇이 문제인가

시험 예약 방식

우선 모의토익 수업은 예약제로 운영하는데, 전체 학생 수에 비해 신청 가능한 좌석수가 무척이나 부족한 편이다. 예를 들여 시험을 봐야 하는 학생 수가 1000명인데, 자리를 4월에 500개 5월에 500개만 딱 맞춰서 만드는 식. 1000자리가 났으니 괜찮을 것 같다고? 근데 4월엔 시험기간이 있으니 많은 학생들이 5월의 시험을 예약하려 할 것이고, 5월 시험의 자리는 다 차고, 4월은 이미 지나가서 수많은 학생들이 시험을 못 보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더욱이 한 학기에 세 번의 시험을 보지 못하면 교양영어 과목을 무조건 F 맞도록 되어 있어 논란. 이미 2014학년도 1학기에 한 차례 이런 사태가 있었는데 학교 측에서는 '예약 전쟁에서 니들이 패배한 것이다' 이라는 발언을 해서 또 한 차례 학생들을 빡치게 만든 바 있다.

이에 대한 개선을 위해 학교 측에서는 좌석 수를 많이 늘리는 등의 모습을 보였으나, 한번 된통 당한 학생들이 예약 시작일자에 엄청난 속도로 예약을 하기 위해 몰려들다 보니 예약 서버가 터지는 현상이 자주 일어나 또다시 불만을 사고 있다.

2014년 10월부터 신청 페이지의 기술적 방식이 변경되어 이제 서버가 다운되지 않는다. 대신 “리스트를 조회 중입니다. 현재 xxx명의 대기자가 있습니다.” 라는 메시지가 뜬다. 수강신청에서 보던 메시지인데 이제 모의토익 예약할 때도 뜬다. 서버 용량을 확충한다던데 이런 꼼수를 쓸 줄이야.. 앞사람들의 모든 페이지 처리가 완료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제 신청날엔 로그인 하는 데만 10분씩 걸린다.

시발.. 심지어 로그아웃 할 때도 앞에 사람들 있다고 기다리라 한다. 골때린다

감독관의 태도

'우린 잘못 없다, 너네가 잘못한거야' 로 일관하는 관계자분도 문득문득 보이고, 감독을 서는 학생의 태도도 문제다. 노트북으로 타자를 치거나 감독관 휴대폰의 벨이 울린 적도 있다.

형평성 문제

모든 대학생들이 재학중이나 졸업 후에 토익성적이 필요하지는 않은지라(졸업 요건 때문에 시험을 보는 것은 권장되지만 말이다.), 미리 토익을 공부한 사람과 공부하지 않은 사람의 강의 성적 격차는 비교적 크다. 토익 고득점자의 경우에는 인터넷 강의를 무늬만 출석 체크하고 모의토익을 잘 맞아 A+를 받는 일이 다반사지만, 토익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은 그만큼 성적이 떨어지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결국 쉽게 말하면 모든 사람이 같은 출발선 상에 놓이지 않은 채로 경쟁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물론 모의토익 대상자들은 토익 파해법(토익 고득점 비결)에 대한 강의를 듣지만, Listening과 Reading 강의가 따로 존재한다. 한쪽을 한 학기동안 열심히 배워도, 다른 한쪽을 배우지 않은 상태로 시험을 치르게 되고, 이것이 성적에 일부 반영되는 것이다. 게다가 모의토익은 학기말이면 신청자 수가 엄청 많아져서 밀리게 되므로 어쩔 수 없이 학기 초중반에 시험을 보게 되는데, 그때는 다 배우지도 않은 상태에서 시험을 보게 되는것이다. 따라서 토익에 익숙하지 않은 상당수의 학생들이 자기가 공부한 범위 밖의 시험을 강요받는 상황인 것이다. 이는 학교 수업 이외의 별도의 사교육을 통한 토익 공부를 학교 차원에서 강요하고 있는것이나 마찬가지이며, 해당 수업을 듣는 동안에의 노력으로 커버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모의토익 자신이 보여주는 셈이다.

시험 방식

학교 측에서 YBM사의 토익 문제집을 구입해서 시험에 사용한다. Uni TOEIC Actual Test 라는 문제지인데 이거 도대체 몇 부를 사는건지… 모든 수험생에게는 새 문제지를 주고. 하루에 3차례 시험이 있고 한번 응시할 때 80명이 시험에 응하니까 무려 하루에 240권의 시험문제지를 소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OMR 카드를 이용한다. 모의고사의 추억이 새록새록. 시험 약 1주일 뒤 결과가 모의토익 홈페이지에 올라온다.

한 회차당 풀로 잠을 자는 녀석들이 꼭 2~3명은 있다. 코는 골지 말자. 여담으로 시험장 내가 무척 덥다. 잠이 안 올래야 안 올 수 없는 경우도… 설마 겨울엔 추우려나

시험 규정

2014학년도 2학기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규정을 기준으로 나열한다.

  1. 시험 응시는 총 3회까지 가능하다. (2015년에 4회까지 응시가능으로 바뀌었다. 단 시험점수는 잘나온 시험3개 평균을 통해 산출한다.)
  2. 시험성적 3개 중 1개만 이수 제한점수를 넘으면 학점 취득이 된다. 토익 성적 3개 중 1-2개 없어도 F 처리하지 않는다.
  3. 토익 시험 3개중 1-2개 없어도 F 처리를 하지 않는다. 다만 시험을 1회만 본 경우 안 본 2개의 시험은 0점을 받았다고 가정하고 점수를 계산하게 된다.(2015년 2학기부터 1번보면 그점수 2번보면 ÷2, 3번보면÷3, 4번보면 가장 높은 점수 3개÷3한다 )
  4. 예약은 한 달 단위로 오픈한다.
  5. 모의토익 시험 성적은 EPP 과목에 30% 반영이 된다. 세 과목의 평균 점수를 환산하여 점수에 반영한다.
  6. 이수 제한 점수 : 2학기 기준 이공계열 500점 이상, 인문계열 600점 이상 (3회의 시험 중 1회도 이 점수를 넘지 못한다면 EPP 과목 F학점 처리된다, 그러니까 기회가 한 번 남았는데 자신이 없다면 예약 했어도 그냥 포기하고 나중에 보자 (1학기는 이공계열 400점 문과계열 500점이 기준)
  7. 예체능대는 이수제한점수에 해당되지 않는다.
  8. 시험 취소는 시험 응시 1일 전 23시 59분까지 가능하다.
  9. 점수는 2주 뒤 교양영어 테스트센터 홈페이지 메뉴에서 확인 가능하다.
  10. 원어민 수업의 경우 출석 점수 5%, 중간, 기말고사, 퀴즈, 과제가 25% 비율로 반영된다.

튜터링

세종대학교 대나무숲에 올라온 글을 인용한다.

교양영어 튜터링 신청 너무 자리 적은거 아닌가요?
기본적으로 학생이 학점을 얻을 수 있게 보장은 해줘야 하는데
이렇게 경쟁적으로 듣고 싶어도 한달 자리가 꽉 차서 신청 조차 못들을 정도로 만들어야 하나 싶네요.
우리학교 교양영어실 너무 무능하고 학생들의 불만을 전혀 수용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1학기때도 똑같았는데 개선 된 점이 보이지 않네요.
학교생활/모의토익.txt · 최종 편집: 2021/05/21 16:43 (바깥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