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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이슈:해맞이포기

을미년 새해 첫날 사람 구한 세종대생들

세종대생이 을미년 첫 해돋이를 맞기 위해 청계산에 오른 54세 남성을 구한 사건.

관련기사 : [연합뉴스]새해 해맞이 포기하고 생명 구한 대학생들

당시 한파로 기온이 뚝 떨어져 당시 서울 기온은 영하 10도를 밑돌았다. 바람까지 불면서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어둑한 산속의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이하였다고 알려진다.

새벽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평소 앓던 뇌혈관 질환 때문에 54세 남성의 온몸이 굳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안 되겠다' 싶어 해맞이를 포기하고 산에서 내려가기 시작했지만 몸 상태는 이미 걷잡을 수 없이 나빠졌고, 그는 하얗게 질린 얼굴로 눈의 초점도 잃은 채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때 세종대 학생인 조혁주(24·경영학3), 정종인(21·경영학1), 고대솔(21·경영학1)씨가 남성을 일으켜 세웠다.

이들은 저체온증으로 몸을 덜덜 떠는 A씨에게 외투를 벗어 덮어줬다고 한다. 한 시간 정도 내려가자 중턱에서 119구조대원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들이 A씨를 부축해 내려오는 중간에 을미년 첫날의 태양이 떠올랐다고 한다.

네이버 메인화면에 등재되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화제의 사건.

학교이슈/해맞이포기.txt · 최종 편집: 2021/05/21 16:43 (바깥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