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의 독립언론으로, 2016년 3월에 창간됐다. 학교의 공식 언론매체는 아니지만, 광진구청에 공식적으로 신고된 언론단체다.
공식적인 단체의 이름은 '세종대학교언론협동조합'이다.
학교 측의 지원금이 없기 때문에 독자들의 후원과 광고비로 운영비를 마련하고 있다. 출처(세종알리 카드뉴스)
세종알리는 주로 잡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기사를 보도한다.
세종알리를 창간한 이유는 '활성화된 커뮤니티의 부재로 인한 세종대 재학생간의 소통부족'을 해결하기 위함이다. 인터뷰에 따르면 세종알리가 추구하는 방향은 '표현상의 즐거움'과 '세종대 재학생들에 대한 집중'이다. 즉 어떤 주제든지 자유분방하고 재미있게 표현하려 하며, 세종알리의 존재 이유이자 주 독자층인 세종대 재학생들을 항상 생각하며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2018년 3월, 세종알리의 '주간주명건' 연재가 시사인의 대학기자상을 수상했다.
알리는 프랜차이즈 대학언론으로, 세종대 뿐 아니라 여러 대학에 자리 잡고 있다.
각 대학의 알리들은 독자적으로 운영되나, 대학언론협동조합을 통해 연결돼 있다
대학언론협동조합은 각 대학알리에게 초기 발행비와 교육, 매뉴얼 등을 제공한다.
관련기사 : '학보 퇴조'에 프랜차이즈식 대학언론 '알리' 확산(뉴스1)
현재 학내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매체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주요한 학내 사건·사고에서 여론을 주도하는 등 주요한 역할을 하는 중. 세종알리의 주요 기사는 다음과 같다.
세종알리는 교수의 성폭력 사건을 대대적으로 폭로해 학내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개강을 앞둔 2월, 대나무숲에 충격적인 제보가 게시됐다. 교수가 사석에서 노골적인 성희롱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세종대학교 대나무숲 많은 이들이 분노했으나, 대나무숲의 속성상 그 교수가 누구인지, 이것이 정말 사실인건지 알 수가 없었다. 댓글을 통해 몇몇 교수들이 의심받았을 뿐이었다. 많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제보자는 더 이상 글을 올리지 않았고, 조용히 잊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2016년 3월 15일, 세종알리는 해당 교수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하며 이를 전격 보도했다. 세종알리는 피해 당사자에게 녹음파일을 비롯한 증거자료를 제공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사를 작성했다. ‘저작권의 이해’ 정홍택 교수, 제자 성희롱(세종알리)
정홍택 씨는 세종알리의 취재가 시작되자 바로 사직의사를 밝혀, 보도가 되기 전에 강의를 그만뒀다. 세종알리 기자에게 취업을 도와주겠다며 기사를 내보내지 않도록 회유하기도 했다.(그리고 그 사실까지 보도됐다)
이는 기성언론에 보도될 만큼 이슈가 됐으나, 여제자에 "뽀뽀하고 싶다"…80대 석좌교수 성희롱 논란(뉴스1) 가해자가 퇴직을 하는 바람에 학교 차원에서 제도 개선이나 처벌 등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또한 현행법상 성희롱은 형법으로 처벌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금도 한국복제전송저작권협회 이사장 자리를 지키며 당당히 활동하고 있다.
학과를 폐과하고, 정원을 감축시키는 학과 구조조정을 학교 측이 몰래 진행하다가 세종알리가 폭로한 사건.
2016년 상반기, 교육부의 프라임 사업이 단군이래 최대 규모의 대학 재정지원사업이라며 주목을 받았다. 이에 많은 대학들이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사업에 참여하려 했고, 세종대도 예외가 아니었다. 세종대는 만화애니메이션학과와 산업디자인학과, 컴퓨터공학과 등을 통합한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신설을 핵심내용으로 사업에 참여하려 했다. 3월 한 달 동안 이를 공론화하지 않고 조용히 학칙을 바꿔가며 진행했다.
하지만 학칙을 개정하면 홈페이지에 게재하도록 되어있는데, 이를 포착한 세종알리에서는 변경된 학칙을 보도했다. 2017년도 세종대학교 학과 통폐합, 정원 감축 발표(세종알리)
기사의 주요 내용은 만화애니메이션학과와 산업디자인학과가 폐과된 뒤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이라는 공과계열에 신설한다는 것이었다. 이는 만애과와 산디과 등 직접적인 폐과 당사자만이 알고 있던 내용이었다.
또한 일부 학과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과가 강제로 10%씩, 일괄적으로 정원을 감축하게 되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생들과 동문들이 충격에 빠졌다. 기사를 접한 동문과 휴학생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해당 학과에서는 추가적으로 설명회를 열어가며 뒤늦게 이들을 설득해나갔다.
이런 논란이 발생한 것은 학교 측이 학과 구조조정이라는 큰일을 2월부터 시작해 한 달 정도만에 조급하게 진행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학과 측에서도 제대로 아는 것이 없으니 설명을 충분히 못하고, 학생들은 자신들이 폐과된다는 데 그에 대해 알 방법이 없던 것이다.
논란인 와중에 총학생회를 비롯한 중앙운영위원회 위원들은 사업 내용에 대해 듣지도 않은 채로 동의한다고 서명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세종대는 프라임 사업에 선정되지 못했다.프라임 사업 뭐가 문제야?(세종알리)
총학생회장이 단대 선거에 개입하고, 끝까지 거짓말로 일관한 사건. 세종알리 측의 지속적인 보도를 통해 사건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보통 단과대학 선거는 단과대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나,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은 2017년 신설되는 단과대학이라 총학생회장이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았다. 그런데 선거관리위원회가 발족된 지 얼마 뒤 총학생회장이 자신의 애인이 속한 선거운동본부 구성을 돕고, 상대 후보를 비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대자보가 학교 곳곳에 붙었다.
대자보는 곧 모두 떨어졌으나, 세종알리에서 보도하며 공론화됐다. 세종알리 페이스북 또한 구체적인 후속보도도 내보냈다.돕바샀대? 돕바사태!(세종알리)
이에 대해 총학생회장은 세 차례의 공식 입장을 통해,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세종알리를 비난했다.
그러나 결국 세종알리에서는 증거 확보를 통해 이것이 거짓말이었음을 입증해냈다. 총학생회장 소융대 선거에 개입은 사실이다(세종알리)
자세한 내용은 2016 소프트웨어융합대학 부정선거를 참고할 것.
세종알리에 대한 평가는 긍정/부정으로 극명하게 나뉜다.
이외에도 디시인사이드 세종대학교 갤러리에서 세종알리에 대한 평가를 찾을 수 있다.
http://gall.dcinside.com/sejong/212995 http://gall.dcinside.com/sejong/212905 이건 세종알리에 대한 평가라기 보다는 해당 기사의 댓글에 대한 의견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습니다.
좌우간 세종알리는 기존 매체들이 하지 못했던 '폭로' 내지는 알 권리를 충족시켜준 매체임에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특정 아젠다 혹은 이슈에 대해 언론으로써 자신들의 스탠스를 관철시킬 수는 있으나 교조주의적으로 학우들을 설득시키려고 하거나, 위에 세종대 갤러리의 한 글에서 언급되었듯이 도덕적 우월성을 지니는 데 대해서는 확실히 경계해야할 것이다. 현재까지 교내에서 이미지는 굉장히 좋기 때문에 부정적 평가를 세종알리를 증오하는 일부의 아우성이 아니라, 되돌아보라는 학우들의 진지한 충고를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세종알리 항목 작성자가 세종알리 소속인 내지는 세종알리 지지자 같은데 이 문서는 세종알리에 대한 객관적 설명이 아니라 우리 잘하고 있죠 뿌우 >ㅁ<? 칭찬해주떼엿 ^ㅇ^!!!!!의 느낌이 너무 강했기 때문에 평가 항목을 넣었습니다. 지우지마시고 이러한 의견도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세종알리를 좋아하는 한 구독자 올림)